이번 시간에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커(2019) 줄거리
고담시, 1981년 10월 15일 목요일. 이 날, 청소부들의 파업으로 쓰레기가 고여 나오고, 동시에 고담시는 쥐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에서는 파업 이유나 해결 방안보다는 장티푸스와 같은 공중보건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파업을 비난합니다.
중심 인물인 아서 플렉은 광대로 일하면서 고담시의 혼란에 뒤덮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서는 무시와 희화, 사회적 불평등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며 우울함과 분노를 안고 다닙니다.
그의 인생은 갑작스런 사건과 변화로 뒤집힙니다. 아서는 극장 옆에서 땡처리 광고를 하던 도중 어린 불량 소년들에게 공격당하고, 광고판을 훔치는 등 고난을 겪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점점 정신적으로 무너져가고,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서는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에서 자신의 고뇌와 문제를 털어놓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임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기장에 “내 죽음이 삶보다 가치 있다면 좋겠다”는 메모를 적어놓습니다.
아서의 삶은 머레이 프랭클린의 토크 쇼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머레이의 쇼에서 아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서의 미소와 웃음은 내면의 어둠을 감추기 위한 것이며, 그의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불평등과 부패, 사회의 문제들로 가득한 고담시에서 아서 플렉은 결국 자신의 어둠 속에서 조커로 탄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영화 “조커 (2019)”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조커(2019) 등장인물
아서 플렉 / 조커 (Arthur Fleck / Joker) – 호아킨 피닉스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고담시에서 광대로 일하며 어두운 과거와 내면의 어둠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그의 삶은 점점 복잡해지며 조커로 변모합니다.
머레이 프랭클린 (Murray Franklin) – 로버트 드 니로
고담시의 유명한 토크 쇼 호스트로 아서 플렉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아서와의 상호작용이 영화의 핵심 부분입니다.
소피 듀몬드 (Sophie Dumond) – 자씨 비츠
아서와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으로 처음에는 아서와의 경험을 공유하며 친해지다가 이후로는 더 가까워지는 인물로 아서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페니 플렉 (Penny Fleck) – 프랜시스 콘로이 / 해나 그로스 (Hannah Gross)
아서의 어머니로서 아서의 과거와 가족적인 연결을 나타냅니다.
토머스 웨인 (Thomas Wayne) – 브렛 컬런
고담시의 성공한 기업가로 아서와의 상반된 삶을 살고 있으며, 아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브루스 웨인 (Young Bruce Wayne) – 단테 페레이라올슨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으로 나중에 배트맨이 될 인물입니다.
알프레드 페니워스 (Alfred Pennyworth) – 더글러스 호지
브루스 웨인의 가정교사이자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로 나중에 배트맨을 도울 예정인 캐릭터입니다.
랜들 (Randall) – 글렌 플레슐러
아서의 동료로 처음에는 친절하게 보이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변덕스럽게 행동하는 인물로 아서의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냅니다.
개리 (Gary) – 리 길
아서의 동료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서를 이해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친구입니다.
데브라 케인 (Debra Kane) – 샤론 워싱턴
심리 상담사로서 아서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아서의 어둠을 이해하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개러티 형사 (Detective Garrity) – 빌 캠프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중 하나로, 아서에 대한 의심을 품는 인물입니다.
버크 형사 (Detective Burke) – 셰이 위검
개러티 형사와 함께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로, 아서를 추궁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드 마크로 (Ted Marco) – 마크 매런
머레이 프랭클린의 사이드킥 코미디언으로 머레이의 토크 쇼에서 활약하는 캐릭터입니다.
호이트 반 (Hoyt Vaughn) – 조시 파이스
광대 파견 사무소의 사장으로 아서를 비롯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충돌하는 캐릭터입니다.
칼 (Carl) –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아캄 주립병원의 기록보관소 보조 직원으로 아서의 정신상태를 드러내고자 하는데 아서의 반발을 일으키는 인물입니다.
조커(2019) 평가
“조커”는 논쟁과 논란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와 도발의 측면에서 놀라운 작품입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아이코닉한 만화책 악당에게 끔찍한 인간적 얼굴을 부여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DC 코믹스와는 별개로, 캐릭터 연구로서도 가치가 있으며, 배트맨 유니버스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조커”를 감상한 후에는 오랫동안 이 영화를 논의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정말로 눈에 띄며, 그의 시선을 완벽하게 잡아냈습니다. 이 영화는 DC 코믹스와 관련 없이 훌륭한 캐릭터 연구로써 자리잡을 만큼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이 영화가 배트맨 유니버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더 큰 보너스입니다. “조커”를 관람한 후에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영화는 관객에게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할 소재를 제공합니다.
“조커”는 조커의 중심적인 캐릭터에게 충격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원 이야기를 제공하며,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의 어두운 진화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캐릭터 연구와 스타의 빛나는 쇼케이스 역할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나며,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시네마의 어둠한 진화로 자리잡을 만큼 강렬합니다.
“조커”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호아킨 피닉스의 뛰어난 연기와 더불어, 독창적인 연출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치나 사회적인 측면을 떠나서, 이 영화는 순수하게 예술로서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